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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일상/파리이야기

[ Nantes ] 그리운 추억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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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ntes ] 그리운 추억의 장소..


 

프랑스에서 유학했을때,

첫 시작 장소는 파리가 아닌, 프랑스 서쪽에 있는 낭트라는 도시에서 시작하게되었다.

 

이제는 그곳은 그리운 추억의 장소... 이다.

 

 

니꼴 아주머니가 생각이 난다.

ㅠㅠ ...

 

낭트에서 있을때,

프랑스 현지교회를 다니면서 알게된 아주머니랑 아저씨.

 

정말 나한테 잘해주셨다....

낯선 타인에게 잘해주는거 쉽지 않은데...

그것도 머나먼 타지에서 온 나를 ㅠㅠ

 

니꼴 아주머니, 장폴 아저씨....

 

잘 계시죠..??

사진 보니 정말 보고 싶네요..

 

2018년 니꼴 아주머니는 장폴아저씨보다 먼저.. 하늘나라에 가셨다.

정말 내가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기도밖에..

 

친외할머니 같은분이였다.

 

 

 

사랑하는 니꼴아주머니네에서 키우는 고양이.

도도하면서 개냥이이다.

처음에는 되게 시크했는데.

나중에는 점점 다가와서 애교를 부리는데 너무 이뻐서 집에 데리고 가서 키우고 싶은 아이였는데..

 

지금은 장폴아저씨랑... 잘 있겠지 ㅠㅠ 

너무 궁금하다...

 

 

니꼴 아주머니는...

취미가 그림도 그리시고 조각도 하시고, 꽃꽃이도 하시고, 미니어쳐도 만드시고,

사회적으로 봉사도하시고 아주 다양했다....

아주머니는 목소리도 아름다우시고, 얼굴도 무척 고우셨다.

어렷을때 사진 보면 유명한 여배우 같다.

그때 이야기 하면서 옛사진을 못 찍은게 너무나 아쉽네...

 

 

위 사진에 있는 자기통은 100년이상 된것들이다..

아주머니에 어머니가 직접 사용한 것들이라 했으니..

또 아주머니 취미는 집 꾸미기,

 

 

위에 장미는 생화..

아주머니 집 뒤에는 작은 정원이 있다.

장미 및 여러 꽃들을 관리하고 계신다.

 

 

이날은 내가 낭트를 떠나고,

갑작스럽게 파리로 이사를 간다고. 교회분들에게 말하고서,

아주머니가 급작스럽게 집 초대를 해서 같이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밥을 먹기전에 전식을 메론과 햄을 같이 싸서 먹었다.

메론과 프랑스 햄을 보통 같이 먹는다.

짭짭함과 달콤함이 곁드려져서 너무 맛있다.

 

 

또 아주머니가..

토마토안에 고기를 잘게 잘라서 넣었다.

이걸 오븐에 굽고 샐러리 야채를 구웠다..

 

 

밥과함께 먹으니 일품.... 아 그때 그맛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 ㅠㅠ

 

본식을 다 먹고선 치즈를 먹었다..

저건 다 먹는게 아니고 보통 조금씩 먹는다.

나는 치즈는 까망베르와 꽁테를 좋아한다.

냄새는 지독하지만, 먹어보면 그 냄새를 잊게된다.

 

또하나 팁~  

치즈와 꿀이랑 바게트랑 같이 먹으면 꿀맛!!  

 

 

이렇게 먹고 또... 커피와 초콜릿 쿠기등등 주셨다..

 

보통 식사를 하게되면 2~3시간은 기본인것 같다.

저녁에는 4시간 이상도 먹어본적도...

크리스마스날 집 초대 받았을떄엔.... 낮에가서 저녁 12시가 되어서 돌아왔으니.... ㅎㅎ

 

프랑스 사람들은 정말 이야기 하는걸 좋아하고, 다양한 음식을 좋아한다...

 

 

아주머니는 주로 직접 키운 싱싱한 채소와 과일만 사용한다..

또 주변에 사는 가족들이 가끔 고구마, 감자, 양파등등 가지고 오셔서,

 그걸 또 교회에 가지고 오셔서 다들 나눠 주셨다...  

 

 

아주머니 집 뒤편에 정원에 자라는 토마토

싱싱하다..

 

 

집 구조는 1층은 거실, 주방, 작은 주차장, 창고. 넓은 정원, 화장실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다.

2층은 아주머니 아뜰리에, 방 2개, 화장실이 따로 되어있다.

 

정원 같은경우 보통 거실 안쪽 뒤편에 마련되어있다.

그래서 집 앞에서는 정원이 있는지 볼수가 없는 구조이다.

안쪽에 있어서 남들이 볼수 없는 정원이다.

 

 

이날도 집에가는 길도 바려다 주시고,

또 두손 가득 선물을 주셨다..

 

아주머니 정원에 있는 꽃들을 하나씩 주셨다..

색깔별로.. 집에 와서 나름 메이플 시럽병에 장식을 했다..

 

집에 꽃이 있으니 방 분위기가 확실히 변화되어 보였다.

 

 

밑에 이 사진은 아주머니가 파이를 구우셨는데.

테이블에 이렇게 올려놓으니

마치 하늘에 있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천사 니꼴 아주머니.. 하늘 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 따라 더 아주머니가 보고 싶어요....

저에게 좋은 추억 만들어주시고, 또 저 아껴주시고 제 생각 많이 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파리로 이사가서도,, 제 생일마다 축하한다고 문자 보내주셨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니꼴 아주머니와 나의 추억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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